'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박지현이 설렘 가득한 잠행에 나선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20일 잠행에 나선 왕세자 박기웅(이진)과 여사 박지현(송사희)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박기웅과 박지현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여사 제도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허한 왕세자 박기웅과 좌의정 최덕문(민익평)에게 자신이 무기가 되겠다며 여사가 되길 자처한 박지현. 두 사람은 감시당하는 자와 감시하는 자로서 서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며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잠행해 나선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동궁전 입시 때마다 냉정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투호 놀이에 집중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박기웅은 곤룡포 대신 평복도 찰떡 소화했다. 아버지 함영군 김민상(이태)과는 물론 조정의 신하들과 팽팽한 기 싸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그가 잠시나마 왕세자의 짐을 내려놓은 듯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박기웅을 바라보는 박지현의 심상치 않은 눈빛도 담겼다. 평소 차가웠던 모습과는 달리 처음 보는 박기웅의 풀어진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보이는 것은 물론 그의 옆에서 투호를 던지며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박기웅과 박지현이 이번 잠행을 통해 미묘한 관계 변화를 겪는다. 두 사람이 잠행에 동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달을 수 있을지 이들의 향후 로맨스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내일(21일) 오후 8시 55분에 21, 2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