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무법인 리우는 "구헤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다"고 배우 구혜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하려 하고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돌연 고백하며 구혜선·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다시 한번 SNS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한 첫 입장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의 다수의 여성과 잦은 연락"을 귀책 사유로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정을 지키고 싶으며 이혼에 합의할 의사는 없다고 못박았다.
또 소속사와 계약 해지 의사도 드러냈다. "구혜선은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5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