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는 26일 자신의 SNS에 "버라이어티 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지애는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며 남편 김정근의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라며 안도와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5일 김정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팔꿈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며 사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가 진행을 맡고 있던 MBC '실화탐사대'에는 허일후 아나운서가 대체 투입됐다.
한편, 이지애-김정근 부부는 2010년 결혼해 2017년 첫 딸을, 지난 7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하 이지애 SNS 게시글 전문
버라이어티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세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
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ㅡ*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 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
지금시각 새벽3시반 감사의 이유를 적다가 밤새겠다 싶어 그만할 수 있음에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