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6일 열린 2020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민(야탑고·내야수)을 지명했고, 이어 2라운드에서도 내야수 홍종표(강릉고)를 뽑았다.
KIA 스카우트 관계자는 "즉시 전력감의 내야수 보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민은 185cm, 84kg의 다부진 신체 조건으로 중장거리형 타자다. 올해 고교리그에서 타율 0.409, 장타율 0.576을 기록했다. 구단은 "건실한 유격수 수비력까지 갖춰 공수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178cm, 7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홍종표에 대해선 "전형적인 콘택트형 타자로, 넓은 내야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주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홍종표는 고교 리그에서 타율 0.404, 출루율 0.467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3~6라운드는 오규석(휘문고) 유지성(북일고) 김양수(북일고) 장재혁(경남고) 등 투수 4명을 선택했다. 9라운드에선 외야수 포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이인한(강릉영동대)을 뽑았다.
KIA 구단은 "(1~2라운드 내야수 지명 이후에는) 사이드암 투수를 보강하고자 했다. 계획했던 대로 좋은 선수들을 뽑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