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양현석은 28일과 29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는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현재 받고 있는 상습도박 혐의를 비롯한 조사를 진행한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자금을 이용해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2일 양현석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도박기록을 확인한 결과 한 번에 평균 400만원을 거는 도박을 1000판 넘게 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원을 예치하고 수시로 칩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 측에서 해당 자료들을 넘겨 받은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일행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