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방송된 TV CHOSUN '한집살이'에는 가수 강남과 전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가 출연했다. 이때 당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강남의 양아버지를 자처하는 가수 태진아가 며느릿감으로 이상화를 탐내 역술인에게 궁합을 본 것.
역술인은 "엿 같은 궁합이다. 엿처럼 질겨서 서로 간에 집착하는 사주다. 분명하고 확실한 걸 좋아하는 여자, 남자 같은 경우 야무지고 생활력이 강하다. 한 번 엮이게 되면 길게 간다"고 말했다. 궁합 결과를 수줍게 웃으면서 들었던 강남과 이상화. 이것이 부부의 연으로 확장됐다.
강남, 이상화의 소속사 양측은 29일 "강남, 이상화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결혼식은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 이상화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상화와 강남은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공개 연인 5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 평창 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 등을 획득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강남은 2011년 그룹 엠아이비로 데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예능돌로 떠올랐다. 2017년 팀 해체 후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예능과 음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15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열을 올렸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노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