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멍 때리는 여행’을 주제로 최정원·강남과 김지민·홍현희가 여행 설계자로,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두 팀은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와 대만 타이중으로 떠난 가운데 금주 방송에서는 ‘멍 때리는 여행’ 2탄 김지민·홍현희의 ‘개그우멍 투어’가 공개된다.
여행 첫날 설계자로 나선 홍현희는 타이중의 도심투어를 계획한다. 이날 홍현희는 “갬성(감성) 절정인 곳이 있다. 대만의 연남동, 망원동”이라며 김지민을 ‘심계신촌’으로 안내한다. 심계신촌은 타이중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카페, 상점, 플리마켓 등이 조성되어 있는 거리. 특히 심계신촌은 과거 기숙사로 쓰였던 곳으로 대만 청춘들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심계신촌에 입성한 김지민·홍현희는 좌우로 줄지어진 플리마켓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대만 청년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두 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터트린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2층 난간에서 심계신촌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낭만을 즐긴다. 김지민은 “시간을 선물 받는 느낌”이라며 ‘멍 때리기 여행 특집’답게 제대로 된 여유를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