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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두산 박건우(29)가 엔트리 제외 없이 1군에 남는다.
박건우는 지난 28일 SK전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29~30일 경기에 결장했다. 김태형 감독은 31일 박건우를 1군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31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박건우에게 '2군에 다녀오라'고 했는데 본인이 '계속 1군에 있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허리 상황이 호전돼 이날 경기 전에 가볍게 타격 훈련도 일부 실시했다. 다만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최근 상승세의 두산으로선 '4번타자' 김재환이 빠진 가운데 다행히도 박건우가 1군에 남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박건우는 올 시즌 타율 0.317 10홈런 5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른 갈비뼈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재환은 엔트리 재등록(9월 5일)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면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티 배팅을 실시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