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폭로전 이후 더욱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말을 아끼며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는 안재현과는 다른 행보를 걷는 중이다. 구혜선은 지난달 27일 '니가 없는 세상,나에겐 적막.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이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수익금 2000만원은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쓰일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새로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폭로전을 먼저 시작한 후 9일 만이다. 새로운 근황을 알리면서 폭로 글은 모두 삭제했다.
다음날인 28일에도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는 글을 적으며 자신이 펴낸 책 '눈물은 하트 모양'이 E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알렸고, 8월 30일에는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을 상하이 아트페어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0일 단편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국내경쟁5: 비 오는 날의 백일몽' 섹션에 초청된 사실을 알렸다. 영화제 측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도 전에 직접 홍보에 나섰다. 구혜선의 SNS 공지 이후 관심이 쏠리자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측은 "구혜선은 개막식과 GV 등 행사에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곧장 구혜선은 SNS로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 (다른 검사들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 죄송하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응원합니다'라며 환자복을 입은 자신의 '셀카'를 공개했다.
이 뿐 아니다. 구혜선은 입원 '셀카'를 공개하면서 동시에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이 베스트셀러 진입 후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결정됐습니다'고 알렸다. 8월 27일 이후 하루에 하나씩 근황 혹은 홍보 SNS에 나선 셈이다.
안재현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구혜선이 폭로전을 시작하고, 몇 차례 이에 맞서던 안재현은 현재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 사이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폭로를 위해 사용된 자극적인 단어들만 잔상처럼 남았다. 구혜선은 폭로전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구헤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그간 한두 차례 입장 표명만 해오던 안재현은 정식으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증거와 자료를 통한 맞대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