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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셀 "폐배터리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 진행"
2019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전망치는 전체 판매량 중 4.3%인 400만 대로 달한다.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전기차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의 사용 후 처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그 어느 곳도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폐배터리의 경우 별도의 재사용처나 폐기 후 리소스의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면 환경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 된 시기가 2011년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당장 내년부터 폐배터리가 다량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폐배터리 발생량을 2020년 1464대, 2022년 9155대로 예측하고 있다. 폐배터리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면 전기차의 친환경성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에스아이셀은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인 ㈜에임스와 함께 다양한 폐배터리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UPS를 포함 ESS와 IOT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와 배터리 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플렛폼의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까지 선보인 바 있다.
에스아이셀은 국내R&D개발 기업인 ㈜에임스와 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인 ㈜포엔과 함께 협업하여 배터리 공유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 배터리 스테이션의 공유 멀티플렛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에는 대규모 배터리 공유사업플랫폼을 완성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의 공유시장을 완전 석권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아이셀의 김창인 대표는 "자사와 에임스가 가지고 있는 제품군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면서 단순히 쓰레기에 불과했던 폐배터리를 다시금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보관 문제나 환경오염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경북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폐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재평가하는 시스템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기술기반의 혁신산업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아이셀은 지난 10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전념해 국내외 국가 과제를 포함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 배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용 '배터리'와 UPS와 ESS를 집중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것.
이후 다양한 폐배터리 및 배터리 관련 빅데이터화를 진행 할 예정으로 에스아이셀에서는 현재 이와 관련한 플랫폼 사업을 함께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