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가까운 ‘숲세권’, 우수한 학군이 인접한 ‘학세권’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주거지를 고르는 데에 있어 ‘역세권’ 만큼 중요한 요소는 없다.
최근 부산 아파트의 분양 성적을 살펴보면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알 수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바로 옆에 자리하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의 분양 경쟁률은 60.8:1에 달했다. 래미안 어반파크(13.59:1), e편한세상 시민공원 1단지(13:59:1), e편한세상 시민공원 2단지(8.48:1) 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산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문현동과 화명동, 괴정동, 재송동 등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987-10번지 일원에 ‘거제동 한라비발디’가 들어설 예정이다.
‘거제동 한라비발디’는 총 376세대(전용면적 84~105m²)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이다. 무엇보다 단지 바로 앞의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500m 내외에 위치한 3호선∙동해남부선 거제역의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고, 거성사거리와 만덕1, 2터널, 만덕3터널(2020년 개통 예정)과도 가까워 부산 전역과 시외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인근에 홈플러스 사직점과 사직야구장, CGV, 롯데백화점, 부산아시아드 조각공원, 메디컬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완벽하게 마련돼 있고, 창신초교, 남문초교, 사직고등학교,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시 고등법원, 지방법원, 고등검찰청, 지방검찰청 등 우수한 학군과 행정타운, 법조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약 4,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거제2구역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동 한라비발디는 거제동지역주택조합을 성공한 용역사가 시행하고, 한라건설이 시공하여 안정성을 높였으며, 실 거주자의 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마련된다”라며 “행정타운, 법조타운과 가까워 주택구매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