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계 '기생충'"이라 호평받고 있는 영화 '벌새(김보라 감독)'가 개봉 11일 차 누적관객수 4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다.
개봉 8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11일차 최다 관객 동원은 물론, 4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3주차 장기 흥행 레이스를 예고한 '벌새'는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자신있게 뽐내고 있다.
이는 '유열의 음악앨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등 동시기 극장가 화제작들보다 30배 이상 차이나는 적은 좌석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유일하게 좌석 판매율 30%가 넘는 31.1%라는 절대적인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며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주말 진행된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GV)와 무대인사를 통해 '벌새단'이라는 새로운 팬덤을 확산하기도 한 '벌새'에 대해 실관람객들의 만장일치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연이은 N차 관람 봇물을 통해 흥행 역주행 기록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벌새'에 대한 관람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