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음주운전' 노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父 장제원 의원 "관련 없다" 부인
등록2019.09.10 13:29
음주운전을 한 래퍼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 일이 자신과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엘과 사고 피해자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노엘은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노엘이 아닌 제3자가 최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계속 조사 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며 "관련자들간의 대화, CCTV를 조사하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아버지 장제원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번지자 장제원 의원은 곧장 강하게 부인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했다는 30대 남성 A씨는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기사에 대해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전했다.
또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다. 저는 의원실 관계사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며 불쾌해했다.
한편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동승자를 태우고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노엘은 7일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