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아고족의 심판을 받은 송중기(은섬)가 모모족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동시에 아고족의 영웅신화 주인공이 됐다.
송중기는 김성철(잎생)과 함께 아고족에 붙잡혔다. 아고족은 부족 안에 씨족으로 나뉘어 있었고, 묘씨에 의해 구출된 송중기·김성철은 다시 태씨에 팔려 갈 위기에 처했다. 이때 김성철은 자신이 아고족 태씨 곧쪽이며, 묘씨 족장의 딸을 구해오겠다고 자신했다. 김성철은 모두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성철은 죄책감을 느꼈다. 송중기는 김성철을 몇 번이고 구해준 데다, 김성철에게 모모족의 징표까지 줬다. 결국 자기답지 않게 돌아온 김성철은 태씨 곧쪽인 것은 맞지만 오래전 현재 족장인 작은아버지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후 노예로 팔려 왔다고 시인했다. 대신 꿈을 꾸는 송중기가 꿈에서 아고족의 신인 이나이신기를 봤다고 거짓말을 시작했다.
송중기는 당황했지만 이내 잠깐 본 아고족 춤을 그대로 따라 추며 아고족의 신뢰를 얻었다. 또 장동건(타곤)의 명령과 반대로, 이나이신기가 다른 부족 노예를 구해 은혜를 베풀고 은혜를 입었다면 은혜를 반드시 갚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했다. 묘씨는 송중기를 폭포의 심판에 맡기기로 했다. 이는 거의 죽으라는 것과 다름없었다. 김성철은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건 천 년 동안 단 한명, 이나이신기 뿐이라고 말했다.
폭포에서 떨어진 송중기를 구한 건 모모족이었다. 이로써 송중기는 천년만에 다시 한번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되면서 이 나이 신기의 재림으로 추앙받을 것이 예상된다. 앞서 아스달의 전설인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으로 추정된 데 이어 모모족의 영웅, 아고족의 전설까지 송중기가 여러 부족의 영웅 신화를 정복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