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모든 방송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시작하는 새 프로젝트를 위해 마지막 준비에 한창이다.
윤종신은 Mnet '더콜2', MBC '라디오스타' 등 녹화했던 프로그램이 추석 연휴 기간 전파를 타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지는 단독 콘서트 '2019 윤종신 콘서트 '이방인''을 마치면 그동안 준비한 '월간 윤종신' 1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를 위해 10월 출국한다.
윤종신 측은 "녹화했던 방송은 다 나갔다. 현재 단독 콘서트 준비 중"이라며 "프로듀싱 등 출국 전 할 일이 남아있어 그 일까지 정리하고 10월 출국 예정이다. 아직 출국일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국하면 2020년까지 해외에서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한다. 낯선 해외를 다니며 느끼는 새로운 감정을 노래로 만들 계획이다. 윤종신이 그동안 매달 발표한 '월간 윤종신'은 2020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해외에서 만든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지난 6월 새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낯선 시선,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전 부터 하게 되었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톤텐트를 만들어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영상 콘텐트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1년간 해외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 스케줄 때문에 해외에서 촬영하는 방송 등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고사했던 윤종신이 이번엔 해외에서 머물면 새로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겠다는 목표다. 이를 공개하는 플랫폼은 SNS, 유튜브, 방송 등 다양한 루트를 검토 중이다.
윤종신은 "매월 타지에서 느낀 감정을 영상과 노래로 발표할 예정이다. 창작하는 환경을 바꾸려고 떠나는 거다. 쉬러 휴가를 가는 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일하러 가는 것"이라며 "가서 나름의 창작물도 내고 그 모습이 방송에 포함될 수 도 있다. 유튜브일 수도 있고, 기존의 (방송) 채널이 나를 찍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