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같이펀딩'의 의미와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초반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뚜렷한 색을 전해주며 수치로도 그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유준상은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MBC '같이펀딩' 첫 번째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함께하고 있다. 국기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태극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를 보여주는 상황. 그의 진심은 나비효과를 불러와 시청자가 같이, 함께하는 행보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같이펀딩' 국기함 프로젝트를 시작한 유준상. 직접 발품을 판 시장조사를 통해 태극기함의 현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석우 디자이너에게 국기함 디자인을 의뢰, 태극기함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는 국기함 제작 단계를 넘어서 태극기를 둘러싼 그간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인물의 재발견, 진정한 태극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일장기 위에 먹물로 그린 초월 스님의 독립 의지를 재조명했고 약 20년 가까이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만들고 있는 완창산업 부부와 수목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진심 등을 담았다. 유준상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이야기가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표현한 이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유준상의 진심은 '같이펀딩'의 진정한 가치를 상징하고 있다. 이 가치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답은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 태극기함 3차 펀딩 역시 빠르게 마감됐다.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만 208명, 대기 인원이 9500명까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펀딩 달성률은 16일 오전 기준 1만 2209%를 기록 중이며, 9억 9507만 2200원이 모였다. 지칠 줄 모르는 열기 속 태극기함이 무한 질주 중인 것.
제작진 사이에서 "이 형은 진짜다"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진심을 다해 '같이펀딩' 국기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유준상. 현정완 PD는 "아이디어를 내는 건 기본이고 방송 끝난 직후에도 '이런 걸 했으면 좋겠다'고 1시간씩 통화를 한다. 어제도 통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드라마 촬영 중일 때 너무 바빠서 잠을 거의 못 잤는데도 '같이펀딩' 녹화를 위해 시간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초반 의미를 잡아준 주인공이다. 아무래도 노홍철이나 유인나보다 가치 자체가 품고 있는 뜻이 나라 전체를 담을 정도로 크다. 여기에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좀 더 가치 있게 잘 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