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장사리' 김성철 "김명민의 팬, '힘을 빼도 된다'는 조언 받아"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의 배우 김성철이 김명민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둔 김성철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명민 선배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여쭤봤다. 모든 신에 최선을 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주시더라. 모든 신에 다 힘을 줄 필요가 없다고. 저는 잘 모르니까, 매 신 어떻게든 해봐야지의 마음으로 임했다. 선배는 옆에서 다 지켜보시고 그런 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철은 "김명민 선배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촬영하면서 있었던 일들 말씀해주시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해주시고, 긴장도 많이 풀어주셨다"며 "삼척에서 한달 정도 있었는데, 선배가 물회를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김성철은 극중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을 연기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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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e-mail]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