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나는 18일 자신의 SNS에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다이어트 전후 체중 및 체지방량 기록표. 지난 6월 20일 체중 70.4kg, 체지방량 20.0kg이었던 허안나는 9월 6일에는 체중 59.3kg, 체지방량 13.8kg을 기록했다.
두 달 반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한 허안나는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운동을 통해서만 감량했을 당시 느꼈던 체질적인 문제를 털어놓기도.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렸다"는 그는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이며 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와 함께 금주의 장점으로 '살빠짐' '피부 좋아짐' '취미시간 증가' '자존감 상승' 등을 열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안나는 지난 1월 전직 개그맨이자 비연예인인 남자친구와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하 허안나 SNS 글 전문
78일 만에 11.1kg 감량 성공!!! 2달 반 만에.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숨만 쉬어도 살찌는 기분을 느껴보았는가. 신진대사님이 비로소 멈추다 못해 속세를 버리시고 절로 들어가신듯 나이가 들며 다이어트가 점점 힘들어져만 갔다.
운동을 통해서 체지방 11%까지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근육량이 많은 체질이라 울끈불끈 말벌 체형으로 변했다. 설명하자면 허리는 계속 얇아지고 허벅지는 계속 굵어지고 허리사이즈와 허벅지사이즈가 같은 숫자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그래서 이번엔 현대 과학의 힘을 빌려 절로 들어갔던 신진대사님을 속세로 불러들이고 신자들의 왕래가 없어 문을 닫았던 림프절을 오픈시켜 20대 초반 이후 15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수가 드디어 5가 되었다! 여기서 또 한번 놀라운건 내가 술을 세 달 동안 안 먹는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엄마도 놀라 심) 이 기세라면 요요가 오지 않는 기적을 또 만들어 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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