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바디(한가람 감독)'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를 많이 못 했다. 다른 스케줄이 연말이나 연초가 될 확률이 높아서 지금 하게 됐다. 원래도 올해 연말 정도로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예비 남편에 대해 자랑해달라는 말에는 "남자친구가 낯을 가린다"며 "제 학교 동기이고 동갑이다. 오래 사귀었다. 6년째 사귀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최희서는 "6년간 사귀었기 때문에, 제가 소속사가 없었을 때는 같이 기차를 타고 지방촬영을 가준 적도 있었다"면서 "그런 세월을 같이 봐온 친구다. 저를 이해를 잘 해준다. '박열' 이후 주어진 많은 기회에 대해 같이 기뻐해줬다"고 말했다.
'아워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다.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제43회 홍콩 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초청작이며, 최희서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