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은 25일 인천 SK전에 앞서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상황이다. 25일 선두 SK와 한 경기를 치르고 홈구장인 대구로 이동해 26일 2위 두산전을 소화한다.
이어 27일과 28일 다시 SK와 홈 2연전이 예정돼 있다. SK와 두산의 게임차가 한 경기라는 걸 고려하면 삼성전 결과에 따라 두 팀의 희미가 엇갈릴 수 있다.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26일 경기에 윤성환이 나서고, 27일과 28일에는 정인욱과 벤 라이블리가 경기를 맡는다. 정인욱과 라이블리의 순서만 서로 바뀐다. 홈경기 마지막에 라이블리를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 원래 SK전을 두 선수(라이블리·정인욱)가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