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쉽고, 편안하게 풀어주는 미술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진행하는 ‘이주헌의 갤러리투어’가 개설 20주년을 맞아 9월26일 오후1시, 논현동 로얄갤러리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1999년 3월, ‘이주헌의 갤러리투어’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매월 한번씩 국내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를 현장에서 미술평론가가 해설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그후 전통문화재단 미술아카데미가 이 투어를 이어 받아 지난 20년간 국내외 1000여 개의 미술전시를 감상했고,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미술애호가들이 연 인원 총 1만명 이상이 될 만큼 국내에서 대표적인 미술감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부터는 해외 갤러리까지 영역을 넓혀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 네델란드, 덴마크, 일본 등의 주요 미술관들을 둘러보았다.
전통문화재단은 이주헌의 갤러리 투어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행사를 가졌다. 20년을 같이 진행해 온 전통문화재단 미술아카데미 이미숙원장은 "국내 미술시장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이주헌의 갤러리투어’가 앞으로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우수한 미술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년동안 이 갤러리 투어를 참가한 50대 회원은 “이 수업을 오랫동안 듣기 위해서 열심히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그 분의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책은 이주헌씨가 쓴 중앙일보, 한겨례신문, 잡지 등에 게재된 기사들을 스크랩해 붙이다 보니 원래의 책보다 2~3배 가량 두꺼워 질 정도로 열심히 수업에 참관 했다.”고 전했다.
또 한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명화란 나를 있게 해주고,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이다” 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미술 애호가 들과 미술을 즐기는 삶을 이루는게 목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