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는 30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그는 입대가 코앞에 닥친 29일에도 뮤지컬 '사랑했어요' 무대에 오르며 '열일'을 해왔다. 현장에 찾아온 팬들과 즉석에서 팬미팅을 하며 성실한 군 복무 후 건강하게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답게 스타들의 배웅도 이어졌다. 박신혜는 29일 자신의 SNS에 "잘 다녀와라 친구. 공연도 잘 봤어 홍기야"라는 글과 함께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홍기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예비역이 된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딘딘도 함께 찍은 셀카를 올리며 이홍기의 입대를 배웅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홍기는 입소에 앞서 오후 1시 10분부터 강원도 양구군 남면에서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오전부터 현장엔 "기다릴게" 등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는 전언이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입대하게 됐다. 2002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예계 데뷔한 그는 출중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2007년 가수로도 활동을 넓혔다. FT아일랜드로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로서 고루 사랑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