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은 4일(한국시간) '메츠가 캘러웨이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올 시즌 86승76패를 기록했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선두 경쟁에서는 애틀란타에 밀렸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워키와 워싱턴에 이어 3위에 머물었다. 2018시즌은 77승85패를 기록하며 지구 4위에 그쳤다.
캘러웨이 감독은 KBO 리그 현대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했다. 국내팬에도 익숙하다. 2018시즌을 앞두고 그가 메츠의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도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부임 뒤에는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특히 에이전트 출신 반 와그넨 단장이 부임한 뒤 불협화음이 심화됐다. 결국 칼자루를 쥔 쪽이 결단을 내렸다.
한편,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다수 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에 우승을 이끈 조 매든 감독,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이 해임됐다. FA(프리에이전트) 영입, 트레이드 등 프런트의 선택이 실패로 돌아간 면도 있다. 현장만 책임을 지는 모양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