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JTBC '비밀기획단'에서는 배우 남성진이 세 번째 프러포즈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남일우·김용림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남성진이 아버지이자 연기자 선배인 남일우에게 선사하는 고백의 현장이 그려진다. 남성진은 1959년 성우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일우를 축하하기 위해 비밀 기획단을 찾아왔다. 남성진은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의뢰하게 됐다"며 "입원 한 번 해본 적이 없던 아버지가 최근 건강이 안 좋아졌다. 기억력도 점점 안 좋아지셔서 대사를 외우기 힘들어하신다. 더 늦기 전에 이번 기회에 이벤트를 통해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남성진을 위해 김아중·하하·유세윤이 준비한 세 번째 프러포즈 컨셉트는 시상식. MC 김아중은 남일우의 60년 연기 인생을 망라할 영상 작업을 맡았다. 김아중은 구성부터 내레이션까지 준비하며 완벽한 프로듀서로 분했다. 하하는 시상식에 초대할 남일우의 지인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파주까지 달려갔다. 유세윤은 단 하나뿐인 시상식을 펼칠 특별한 장소를 섭외하고 남일우 매니저와 비밀리에 접선했다.
이윽고 이벤트 당일, 남성진은 초조함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남성진은 광화문 한복판을 뛰어다니며 동분서주했다. 본격적인 고백쇼가 시작되고 아들과 아버지가 만난 순간, MC는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