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티(본명 김아린)가 나이를 속여 '고등래퍼'에 지원한 사실을 들켰다. 지난해에도 선정적인 노래와 사진으로 노이즈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민티가 계속해서 이슈를 만들고 있다.
민티는 10일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안길 염려에 이번 일을 조용히 넘기려 하였으나 떠도는 소문에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나이를 속인 사실이 있으며, 소녀주의보의 제작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민티는 만 26세로 2년 전부터 제작을 시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Mnet '고등래퍼2'와 '고등래퍼3'에 지원영상을 올릴 땐 나이를 2002년생으로 속였다. 시즌2 지원 당시엔 첫 방송 전날 데뷔 싱글 '유두(You Do)'를 발표해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으며, 시즌3 지원영상에선 박재범의 팬을 자처하며 이슈몰이에 앞장섰다.
나이를 속인 것에 대해 그는 "본인은 몇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강조했다.
소녀주의보 제작 과정에 대해선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 어렸을때부터 작곡가로 활동해왔고 투자 제의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했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고 현재 여러 회사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고 있다.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으며 아직까지도 일반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