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미연PD,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모델 장윤주, 방송인 장성규가 참석했다.
'영알못(영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장성규는 '방구석1열'을 통해 변화한 점에 대해 묻자 "예를 들어 '조커'를 봤다고 하면 외국 배우의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한다. 그 배우의 데뷔부터 역사를 살펴보고 있더라. 이런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터줏대감으로서, 오래된 사람으로서 몸에 힘을 주기보다 내가 변화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시간을 채우고 싶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워낙 유쾌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윤종신과 MC계 녹색지대였다면, 이제 MC계 코요태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미연 PD는 "시즌2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프로그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MC만 바뀌는 것이라 굳이 제목을 바꿔야 하나 싶었다. 안주인만 바뀌고 그대로 가려고 한다"면서 "기존 멤버가 반겨주면서 안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갈 사람은 장성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는 자세가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2018년 5월부터 방송된 '방구석1열'은 가수 윤종신, 장성규가 MC를 맡아 이끌어왔다. 윤종신이 하차한 후 새롭게 2대 MC를 구성, 정재형과 장윤주가 새롭게 합류했다.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약했던 정재형은 전공을 살려 진행에 나서고, 장윤주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출신이자 2015년 영화 '베테랑' 속 미스봉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1000만 배우로 거듭났던 경험을 살려 유쾌한 입담으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대 MC와 함께 꾸려질 '방구석1열'은 13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