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필립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호아킨과 나의 비하인드 이미지다. 세트에서 우리는 웃고 있었다'는 글과 함께 10장을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조커 분장을 한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아서의 웃음과는 달리 밝게 웃는 호아킨 피닉스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영화의 엔딩에서 방금 빠져나온 듯한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곁에서 대화를 나누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모습도 영화의 탄생 과정을 짐작케 한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미디 영화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았다.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으로서 실력을 보여준 브래들리 쿠퍼도 제작에 참여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또한, 로버트 드 니로르 비롯해 재지 비츠, 프란시스 콘로이, 브래트 컬렌 등이 출연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개봉 첫 주에 2억 7200만 달러(3245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특히 해외 73개국 시장에서 1억 5220만 달러(1816억원)을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는 중이다. 2일 개봉 후 줄곧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일 만에 300만 관객에 돌파했으며 13일까지 384만 명의 관객을 동원,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