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최강의 배드민턴 팀을 가리는 대회가 스포츠, 레저의 도시 강원도 평창군에서 시작됐다.
2019 전국가을철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6일 평창의 평창국민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평창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평창군, 평창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초등부 35개팀, 여자초등부 21개팀 등 전국 56팀 초등부선수들 500여명이 참가한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140경기가 펼쳐지며 대망의 결승은 오는 20일 열린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전국 초등학교 선수들이 여름 내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불편함 없이 경기운영을 할 계획이며 사계절 내내 국내외 스포츠인들이 즐겨 찾는 레저 스포츠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평창에서 초등학교 선수들과 학부모님, 대회 관계자분들이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가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자부에서는 매봉초, 여자부에서는 태장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팀은 안갯속이다.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관계자는 "이 대회는 6학년이 빠지고 3, 4, 5학년 학생들이 참가한다.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다. 각 팀을 이끌어 갈 미래를 찾는 대회이기도 하다. 새롭게 선수단을 꾸려서 하는 대회라 어떤 팀이 우승후보인 지 쉽게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긴장감 속에 각 팀 당 2경기씩 치르며 결선리그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남자부 범일초, 대전매봉초A 등이 2연승을 거두며 강팀의 위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