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김수현이 내년 상반기 방송될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180만원 보건 의료 인력으로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자와 충동적 살의 속 살아가며 반사회적인격장애를 앓는 동화 작가의 이야기.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와 사랑을 모르는 여자, 운명을 거스르고 생사와 생계를 뛰어넘는 사랑을 함으로 잃어버린 자기 영혼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판타지 로맨스.
김수현은 극중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를 연기한다. 훌륭한 피지컬·영특한 머리·탁월한 공감력·인내력·순발력·매력·체력 등 만인에게 공평하다는 신도 문강태에겐 모든 걸 다 줬다. 평생 짊어지고 갈 버거운 짐도 덤으로 얹었다. 자폐 증상이 있는 여덟살 많은 형과 살아가고 있다.
지난 7월 군 만기 전역한 김수현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차기작 속 행복한 고민을 겪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넘쳐나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했고 결국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가닥을 잡았다. 드라마는 2015년 '프로듀사' 이후 5년만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당초 지상파와 논의 중이었으나 tvN으로 최종 확정됐다.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박신우 PD가 연출하고 '저글러스' 조용 작가가 대본을 쓴다. 편성은 내년 상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