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첫 방송될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왕비가 되고자 하는 한 여인과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조선의 왕, 간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달픈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도상우는 극 중 거리 인생에서 하루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대군이 된 남자 이재화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재화는 과연 천자문이나 뗐을까, 의심스러운 일자무식에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으며 투박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친화력까지 보유한 캐릭터다.
새로운 드라마와 캐릭터로 돌아오는 도상우는 그동안 '꽃미남 라면가게', '괜찮아, 사랑이야', '전설의 마녀', '구여친클럽', '내 딸, 금사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출연작마다 안정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은 도상우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이시언은 극 중 부용주의 주인이자 진세연(강은보)의 든든한 조력자인 왈 역을 맡아 활약한다. 그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눈치가 빠르고 판세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변신, 카리스마와 코믹을 능숙하게 오가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다.
앞서 이시언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간택'을 위해 승마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던 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드라마 팬은 물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시언은 최근 종영된 '어비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라이브', '리멤버-아들의 전쟁', 'W(더블유)'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맛깔스런 연기로 활약했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뵐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간택'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내가 느꼈던 '간택'의 매력을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드리고 싶다.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만큼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간택'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을 연출한 김정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후속으로 12월 1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스토리제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