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tvN 새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진이 공개한 메인포스터에는 가지런히 나열된 연쇄살인마에 대한 증거품들을 앞에 두고 서로 다른 생각에 휩싸인 윤시윤·정인선·박성훈의 모습이 담겨있다.
윤시윤은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다. 핏빛 다이어리를 펼쳐 들고 오만상을 찌푸린 윤시윤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머리까지 쥐어뜯으며 안절부절못하는 그의 행동이 다이어리가 품은 비밀을 궁금하게 한다. 정인선은 윤시윤 쪽으로 몸을 튼 채 의심의 눈초리를 빛내고 있는 모습. 수사 촉을 곤두세우고 깊은 고민에 빠진 정인선의 표정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반면 박성훈은 여유만만한 자태로 눈길을 끈다. 더욱이 예리하게 빛나는 박성훈의 눈빛과 미소가 서늘하기도 하다.
한데 모인 윤시윤·정인선·박성훈에게서 코믹과 긴장을 오가는 케미스트리가 느껴져 기대감을 더한다. 핏빛 다이어리를 획득하고 싸이코패스라는 착각에 빠진 윤시윤을 중심으로, 동네 경찰 정인선과 진짜 싸이코패스 박성훈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