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4일 하루동안 14만 2106명의 관객을 동원해 29만 123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말레피센트2'가 4만 619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성적을 거뒀다.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전부터 단순히 영화를 넘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인 원작이 국내 페미니즘 열풍의 상징적인 존재인 덕분에 남녀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이 관심이 논쟁보다는 흥행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개봉 첫날 1위로 직행하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주연 배우 정유미는 SNS에 '감사합니다 #82년생김지영'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고, 정유미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김성철은 '#82년생김지영 뜨거운 관심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