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진단 즉시 극심한 불안감 및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스트레스는 관리하지 않으면 면역체계를 교란시키고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어 체력을 고갈시키게 되는데, 이렇듯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는 암 투병 과정에 있어서 패인(敗因)의 요소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기에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이런 가운데 한길한방병원이 암 환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아로마테라피 건강 교실을 신규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란 다른 말로 향기요법으로, 식물의 향과 약효를 이용해 신체와 마음의 밸런스를 유지 및 회복하는 자연 요법(Natural Therapy)을 말한다.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목표로 하는 아로마테라피는 인류 문명의 시작과 닿아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요법으로, 약초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한방치료 역시 아로마테라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꽃이나 잎, 뿌리, 과일의 껍질, 나무껍질 등을 증류하거나 냉각 압축하여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이용하는 아로마테라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신체의 자연 치유력 및 면역력을 상승시켜 암 환자의 우울감이 완화되도록 돕는다.
면역력이 상승하면 세포 재생이 활발해지며 혈류의 전신 순환이 개선되는데, 이는 단순히 기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코의 후각 신경을 통해서 뇌의 변연계에 향기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향기를 전달받은 변연계는 호르몬 분비, 감정, 기억 등을 조절하여 치료에 직, 간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한길한방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아로마테라피 건강교실의 경우 향기를 맡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직접 몸에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흔한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을 겪곤 하는데 이때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가벼운 손 마사지를 하면 림프액의 순환이 촉진되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두피 마사지 오일, 숙면 오일, 천연 연고, 천연 가글, 천연 아로마 방향제 만들기 교실을 시행하여 암 환자가 겪는 항암치료의 부작용(불면증, 통증, 오심 및 구토, 식욕부진 등)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킨다.
한길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은 “암은 완치를 위해 끝없이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이 및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여 암의 진행을 막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한길한방병원은 환우 분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즐기며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암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