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가인은 "제가 90% 지분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일로 쉬게 되면서 가족들하고만 시간을 보냈다. 또 보컬 레슨을 받았다. 실력을 더 키워야 먹고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뒤 "언니들은 개인 활동을 많이 했는데 제아 언니도 예능 1등이다. 개인 활동 맛을 보다 보니 팀이 2순위가 된 것 같다"고 폭로했다.
제아는 최근 제주도로 이사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제아는 "방송으로 1달 살기를 했는데 그러니까 안 살 수가 없었다. 집 계약을 바로 했다. 친구들이 '결혼하냐' '남자친구 생겼냐' 별 오해를 다 하더라"고 말했다. 미료는 "제주도에서 시끄럽게 살고 있다"고 놀렸다. 미료는 게임 방송,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가인만큼이나 가인의 반려견 깨깨의 근황도 궁금해했다. 가인은 "산책 자주 간다. 직접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외로웠는데 깨깨 덕분에 따뜻해졌다"고 사랑을 드러냈다. 이름 깨깨는 아무 생각 없이 지었다고 했다.
팬들은 1위 공약을 질문했다. 제아는 "1위를 하면 있지(ITZY) 커버를 하겠다"고 말해 미료와 가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이나는 "음원차트 올킬하면 '식스 센스' 라이브를 보여주자"고 했다.
브아걸은 원래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고 결국 일주일 만에 다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 가인은 "1집 나오고 상처였던 게 '살을 찌우라'고 했다. 첫 방송 일주일 전에 방송한다고 알려줬다. 일주일 만에 방송에 나올 수 있는 상태가 될까? 얼굴은 포기하고 노래만 열심히 했다"고 첫 방송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제아는 '어쩌다' 활동 당시 탈퇴 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귀여운 콘셉트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멤버들에게 누가 된다고 느꼈던 것. 제아는 "기왕 하기로 마음먹은 것 차라리 즐기자고 해서 심할 정도로 귀여운 척을 많이 했다. 내 파트가 아닐 때도 뒤에서 열심히 했다. 다 포기하니까 즐겁더라"고 말했다.
가인은 '러브' 활동 때 스타킹 공포증이 생겼다고 했다. 당시 컬러풀한 스타킹으로 '손타킹'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던 가인. 그는 "반응이 너무 좋아서 방송사에서 다른 색을 요구해서 스타킹을 구하느라 힘들었다. 입고 벗고도 50번 했다. 스타킹 공포증이 생겼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고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를 처음 들었을 때 나르샤는 "이걸 브아걸이 하면 망하는 길인데 이걸 어떻게 우리한테 줄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려운, 시험의 곡이었다"고 말했다. 가인은 "당시 포인트 안무가 중요한 시대였다. 첫 안무를 받고 다들 놀랐다"고 했다. 수정에 수정을 거쳐 지금의 '아브라카다브라' 시건방춤이 탄생했다.
이어 브아걸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기억이 안 난다며 긴장했지만 첫 곡 '아브라카다브라'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네 멤버들은 조금 머뭇거리다가도 금방 안무를 기억해내고 칼군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