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1)와 결혼하는 예비신부는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39)의 여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욱조는 방주연이 부른 '기다리게 해놓고'를 비롯해 조경수 '아니야',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조용필의 '상처' 등을 작곡했다.
또 예비신부 장씨의 오빠 장희웅은 드라마 '주몽',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장희웅은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동생이 결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양가 어른들이 다같이 만난 건 얼마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재미있게 만나는 것 같더라. 평생 즐겁게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는 1월 30일 1년간 교제해 온 30대 후반의 여성과 결혼식을 치른다. 김건모의 예비신부는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졌다.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