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의 무한도전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 프로젝트가 수능 이후로 음원 발매 시점을 논의 중이다.
'놀면 뭐하니?-뽕포유' 제작진은 11일 일간스포츠에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음원 녹음은 이미 다 마쳤다. 음원 발표는 우선 수능 이후가 될 것이다. 수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수능 이후로 그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두 곡의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 곡 작업 과정과 데뷔 과정이 하나둘씩 그려지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버스킹까지 도전하며 정식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유재석은 데뷔 28년 만에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유산슬'이란 활동명으로 '뽕포유'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 중이다. 신인 가수 유산슬로서 향후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우리 자체도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지 못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예상하지 못했다. 릴레이 형식이기 때문에 어떠한 걸 의도해서, 케미스트리까지 계획하며 접근하긴 어렵다. 성장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장성으로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산슬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과 행보, 목표에 대해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게 뭐지?' 싶었던 프로그램이 점차 틀을 갖춰가고 있다. 시청자가 포맷에 익숙해지고 그 포맷이 다채롭게 확장, 변화해가면서 또 하나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김태호 PD가 후배들과 창조해나가고 있는 세계관은 그야말로 형태가 없는, 무(無)형태다. 어떻게 변형할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서 7.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