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종영된 JTBC '보좌관1'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아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부터 자신의 연인 이정재(장태준)와 일과 사랑을 다 잡는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선보였던 신민아. 이번엔 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11일 첫 방송된 새 월화극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신민아는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임원희(고석만)의 죽음이 단순자살로 종결되자 담당 검사를 찾아가 재수사를 요청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임원희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사를 향해 "이 사건, 자살이 아닐 경우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라고 차분하면서도 강하게 얘기했다.
또 신민아는 임원희의 죽음에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수사 결과에도 반응이 없는 이정재를 찾아가 "이 사건이랑 연관 돼있어?"라고 따져 물었고, "이 사건 어떤 식으로든 태준 씨랑 연관돼 있으면 나 태준 씨 용서 못해"라고 경고했다. 어느 때보다 냉철한 모습이었다.
신민아는 김홍파(조갑영)과의 거래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이뤄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화를 녹음하는 등 증거를 포착, 김홍파로부터 "진짜 정치인이 다 됐네"라는 말을 들었다. 이전보다 철두철미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보좌관 임원희를 잃은 슬픔과 분노, 누군가를 향한 분노, 배신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녹여낸 신민아. 앞으로의 활약에 주목된다. '보좌관2' 2회는 오늘(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