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세가격이 0.06% 상승했다. 학군 및 입지요건이 양호한 서울의 일부 인기지역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가을 이사철 마무리 등의 영향으로 0.10%에서 0.0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 6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 조정대상지역 부산 3개구 전부 해제, 고양·남양주 부분 해제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다. 아파트값은 지난 7월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이번 대상지 지정과 가을 이사철 막바지의 영향으로 집값 안정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지정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신축빌라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으로 알려진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나 시세 산정이 어려워 수요자뿐 아니라 주택담보가치를 산정하는 은행 또한 어려움을 겪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은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빌라시세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주기적인 빌라시세정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축빌라, 구옥빌라의 전국 지역별 실거래 평균가를 공개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시세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집나와의 빅그램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축빌라 중 영등포동(영등포역)과 신길동(신길역) 평균시세는 2억9749만원, 3억3250만원대이다. 마포구 연남동(홍대입구역) 신축빌라와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신축빌라는 평균 4억2333만원과 3억4084만원대에 분양과 매매가 이뤄진다.
은평구 역촌동(역촌역) 신축빌라와 응암동(응암역) 신축빌라의 평균시세는 2억6496만원, 3억1687만원대이며 서대문구는 홍제역을 중심으로 홍제동과 홍은동 신축빌라가 3억6333만원, 2억619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광진구 군자동(군자역) 신축빌라와 중곡동(중곡역)의 신축빌라는 3억750만원, 3억4572만원대의 평균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강북구 미아동(미아역) 신축빌라와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 평균시세는 3억969만원, 2억9733만원대이다.
경기도는 부천시 심곡동(부천역) 신축빌라와 원미동(부천역) 일대의 신축빌라가 2억8975만원, 2억7173만원대에 분양되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정부역) 신축빌라와 가능동(가능역) 신축빌라는 2억3491만원, 2억303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고양시 식사동(백마역) 신축빌라와 덕이동(탄현역) 신축빌라는 2억4036만원, 2억95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동산동(삼송역) 신축빌라와 덕은동(화전역) 신축빌라는 3억945만원, 3억1550만원대의 평균 시세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