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광규, 김승현이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시 강남구 율현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김광규, 김승현을 만난 강호동은 다짜고짜 '축하송'을 부르며 "알토란"을 외쳤다. 김승현은 MBN '알토란'에서 만난 장정윤 작가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강호동이 "여자친구분(장정윤 작가)도 예능 작가니까 크게 보면 우리 가족 아니냐"며 말을 이어가던 중, 김승현은 강호동의 손을 붙잡고 "'알토란' 한 번 나와달라"며 외조를 펼쳤다. 이에 김광규는 "(김승현) 알토란 PD 같다. 나한테도 자꾸 (섭외 요청을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리를 걷던 강호동은 "(김광규의) 기사를 봤던 것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우여곡절 끝에 1999년 데뷔하게 됐고, 가발을 벗고 난 후부터 일이 잘 풀렸다'는 얘기였다. 사실인가" 물었다.
이에 김광규는 "맞다"며 "사실 이사를 하다가 가발을 잃어버렸다. 그 이후로 그냥 가발을 벗고 연기했는데 그때부터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캐릭터가 딱 살았다"고 호응했고, 김광규 역시 "기운이 이쪽(이마)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강호동-김승현, 이경규-김광규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첫 띵동에 나선 김승현은 집주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집주인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 중인 최민환의 어머니였던 것. 신기한 인연으로 첫 도전에 한 끼를 승낙 받은 김승현. 이때 최민환♥율희 부부가 귀가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거 짜고 하는 거 아니냐"며 제작진을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1층 최민환 어머님 집에 입성하던 강호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재율이(짱이) 엄마도 방송인이지 않나"라며 감격했다. 이를 들은 율희는 "저도 스타킹 한 번 나갔었다"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의심을 뒤로하고 이경규와 김광규도 도전을 이어갔다. 테라스 파라솔이 있는 집에 띵동을 시도한 두 사람. "어제 집들이를 해서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주민의 말에 "집들이 후 남은 음식을 먹어도 된다", "정리할 시간을 드리겠다"며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고, 이후 승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