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 측은 15일 본방송에 앞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알리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발랄한 매력을 뽐내는 새 얼굴의 정체는 바로 인턴사원 연우(지나).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그녀는 이동휘(문석구)에게 다짜고짜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라는 도발적인 첫인사로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게다가 박호산(권영구)과 함께 다정히 걷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와 어떤 관계일지, 정혜성(조미란)에 이은 또 다른 첩자는 아닐지 그 정체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김병철(정복동)의 또 다른 기인 행각이 포착됐다. 드넓은 배추밭에서 천리마마트 직원임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곤룡포 용무늬 유니폼을 입고 열까지 맞춰 일하고 있는 사람들. 이를 목격한 이동휘는 또다시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도대체 이 배추밭 정체가 뭐냐구요”라고 물었다. 태연하게 “샀어. 회사 돈으로”라고 답한 김병철. 또 무슨 일을 꾸미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이동휘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듯하다. “지금 당장 사장님을 사장실로 끌어내라”고 명하고, 급기야 김병철이 직원들에게 들려 나갔다.
그게 그렇게 억울했던 것일까. 김병철은 머리 양옆에 소주 2병을 끼고 ‘옴마니반메훔’이라 쓰인 띠를 두르고, 소매를 뜯어낸 듯한 와이셔츠에 야구방망이까지 둘러매고 나타나 “점장 나와”라고 험상궂은 목소리를 냈다. 위협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왠지 모를 웃음을 유발하는 가운데, 이동휘 역시 “이건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시험대야”라는 그다운 해석을 내리고 있어, 역시나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전매특허 웃음폭탄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은 “김병철이 또 한 번 크게 일을 벌이면서 이동휘의 반란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특히 모두가 궁금해했던 안경 벗은 이동휘가 등장한다. 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