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 개봉을 앞둔 천정명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대에 (마흔 전에 결혼하겠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그때 당시엔 그랬다. 마흔 전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생각이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잘 모르겠다. 때가 아닌 것 같다. 배우로서 자기 생활도 중요하고, 팬들도 바라는 것 같지 않다. 팬들이 결혼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천정명은 "주변 분들이 독특하다고 한다. 독특한 거 같지는 않은데, 촬영이 없으면 주로 운동한다.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해를 못 했던 전 연인들이 많았다. 저는 저대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데, 그걸 이해 못해주다보면 결국 트러블이 생긴다. 그럼 안 맞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비혼주의는 아니"라는 천정명은 "지금 만나는 사람은 없다. 친구는 많다. 스스럼 없이 같이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천정명은 극중 상곤 역할을 맡았다. 상곤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끌고 나갈 중심 인물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곧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이 곳에서 모든 것을 잃은 처지에 처한 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