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가수 박경의 노래가 역주행 파워를 보여줬다.
26일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박경이 2016년 발매한 '자격지심'이 14위에 올랐다. 프리징이 걸리기 직전인 오전 1시 차트에서는 6위까지 기록했다.
'자격지심'은 지난 25일 900계단을 올라 100위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후 44위, 16위, 6위까지 놀라운 차트 역주행을 보였다. 무려 이틀 사이 1000여개의 노래를 제친 셈이다.
이 같은 놀라운 역주행 배경엔 팬덤들이 단체로 똘똘 뭉쳤기 때문. 박경의 사재기 주장 발언을 지지하는 일부가 모여 5시간가량 박경의 노래를 스트리밍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스트리밍을 자발적으로 인증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등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박경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가수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됐다. 의혹을 받은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장덕철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에 관해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공통 입장을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