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강남과 견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권인 수성구 내의 황금동 일대가 변화하고 있다.
황금네거리 뒤편 이면도로 일대에 SK리더스뷰 및 대우 트럼프월드 등 초고층 아파트와 인근 주택 1만 세대 이상의 밀집 지역이지만 이 일대는 유흥가 거리로 상권에 마이너스 요인이었으나 최근 재개발로 유흥상권에서 생활밀착형 상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이 인근 지대에는 밤 상권 위주로 유흥업소뿐만 아니라 많은 모텔이 즐비해 있는데 모텔 등의 노후화된 건물을 허물고 최고급 상가를 개발 중인 곳이 늘어남에 따라 밤, 낮 가리지 않는 대폭적인 상권의 변화에 인근 주민과 전국적 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이 일대에 최고층 주상복합이 건설 예정되어 있어 수성구 내의 새로운 부촌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경기침체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고정비용 지출의 증가로 철옹성 같았던 중심지 상권 상가들의 공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구의 번화가인 중구 반월당 일대에는 ‘임대’ 표식을 써 붙인 상가들이 즐비하다.
정부의 8·2정책, 투기과열지구, 분양가상한제 등의 강력한 주택규제와 더불어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는 이 시점에 공실의 위험성이 부담을 안겨주는 건 사실이다
소비자들의 주요 패턴이 노른자위 중심지의 상권변화에서 점차 거주지 주변의 생활밀착형 상권에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상가는 핵심상권에 위치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황금동의 상권변화와 같이 중심지와 견줄 수 있는 부도심 내에서 재개발 등으로 인해 상권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에 관심을 둘 필요 있다
특히 수성구는 대구의 최고의 입지임을 고려했을 때 수성구의 입지와 상권변화 트렌트의 중심에 편리한 인프라까지 삼중 호재가 있는 황금동 사거리 일대 상권에 상가분양이라면 상가분양 수요자들은 반드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