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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제2회 달팽이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화우공익재단이 주최하고 법무법인 화우가 후원하며 홈리스 지원단체인 달팽이소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주제는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들의 음악 이야기’다.
진행은 개그맨 김종석이 맡고, 가수 양희은, 8인조 밴드 넘버원코리안과 ‘더 크로스’ 1기 보컬 김혁건이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주인공은 홈리스 뮤지션들이다. 노숙인들이 만든 7인조 ‘봄날밴드’와 채움합창단, 보현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방청객들은 겨울옷을 기부하는 ‘사랑의 옷 나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로 모은 의류는 홈리스들에게 전달된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홈리스의 문화활동 작품과 자립 현황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는 티켓을 별도 판매하지 않고 무료로 진행된다. 음악제 준비위원회에서는 초대권을 배포하고 있으며, 행사 관련 내용은 화우공익재단 또는 달팽이소원에 문의하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