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관련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농업회사법인 휴림황칠 주식회사(이하 휴림황칠)가 베트남에 위치한 국제종합병원 ‘THIEN DUC INTERNATIONAL GENERAL HOSPITAL’ (이하 TDIGH)과 통풍공동연구 협약식을 열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TDIGH는 암 병원, 심장 병원, 어린이 병원 등에 필요한 의료장비 180여개를 구비하고 각 진료과에 필요한 전문 의료진을 배치한 국제종합병원이다.
양사의 협약 체결에 따라 휴림황칠과 TDIGH는 통풍 공동연구와 더불어 황칠나무를 활용한 통풍제품 개발 및 유통에 협력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휴림황칠에서 황칠을 이용하여 연구한 요산수치 저하 인체연구결과와 휴림황칠이 개발한 ‘황칠맥’에 관심을 가지게 된 TDIGH 측에서 베트남 내 통풍치료연구에 적용하기 위해 G-OUT 7 제품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은 고요산혈증인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생성된 요산결정을 면역반응에 의해 백혈구가 탐식하면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에 관절염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관절의 장애까지 유발하는 만성 전신성 대사성 질환이다.
휴림황칠은 분석기관을 통해 황칠나무 추출물이 체내 요산 배출을 돕는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풍 증상 개선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최신 연구 동향에 따르면 통풍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통풍약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통풍환자의 90%는 요산이 소변 등으로 잘 빠져 나가지 않는 ‘배출저하형’ 환자다.
나머지 10%는 요산이 일반인보다 많이 생기는 ‘과다생성형’이다. 현재 ‘페북소스타트’나 ‘알로푸리놀’ 등 ‘과다생성형’의 환자를 위한 처방은 있지만,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출저하형 ’환자에게는 이렇다 할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배출저하형’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는 신장에 과부하를 주는 부작용이 있어 적절한 약을 개발하기 쉽지 않다. 관련하여 FDA는 2019년 2월 21일 통풍치료제인 페북소스타트가 다른 통풍약 성분인 ‘알로푸리놀’에 비해 사용 시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짓기도 했다.
휴림황칠과 TDIGH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황칠나무를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요산배출에 도움을 주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제품개발 연구에 매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