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는 2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초콜릿'에서 부드러운 눈빛의 훈남 변호사 민성 역으로 첫 등장했다. 단정한 검은 양복 차림으로 나타나 윤계상(이강)과 둘이서 조촐하게 이언정(수희)의 제사를 지냈다. 식사조차 잘 챙기지 못하는 윤계상을 위해 음식을 사들고 거성 병원을 방문하는 등 절친한 친구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계상 곁을 든든히 지켜주며 그를 위해 진심 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친척들에 의해 윤계상이 강제로 리비아에 파견을 가게 되며 시름이 깊어질 상황에 놓였다. 이에 더해 리비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던 윤계상이 사고를 당하고 큰 부상을 입는 모습이 그려지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마무리됐다.
극 중 절친한 친구이자 하지원(차영)의 전 남자친구라는 유태오. 그가 하지원의 당당함과 따뜻함에 빠져버리게 된다고 예고된 가운데, 과연 유태오가 어떤 스토리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유태오는 최근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제롬 역으로 분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제롬과 민성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 변신했다. 짧은 등장에도 인상적인 존재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