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지난 2일 하루동안 20만 4433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878만 8044명이다.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겨울왕국 2'는 놀라운 속도로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개봉 11일 차에 누적 관객 수 800만명 돌파에 성공했으며, 1000만 돌파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흥행 이면도 존재한다. 독과점 논란, 오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시민단체가 "'겨울왕국2'가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220회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상영 횟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월트디즈니코리아를 고발했다.
또한, 안나와 올라프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얼음장판", 안나가 엘사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긴 "가면 무도회" 등의 대사가 잘못 번역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왕국2' 측은 번역가의 정체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