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검찰, '프듀X' 제작진 등 8명 기소..Mnet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 발표"
등록2019.12.03 18:47
검찰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관련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3일 이 프로그램의 데뷔조 선정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CJ ENM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를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투표 조작 혐의에 함께 연루된 보조 PD 1명은 불구속 기소 했다. 이어 검찰은 안준영 등 제작진에게 수차례 유흥업소 등에서 접대한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에 대해선 배임 증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 Mnet 측은 3일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 및 연습생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중한 내부 조치도 취할 것입니다'라며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안과 쇄신대책 및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이어 '아무 잘못 없는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준영 PD 등이 제작한 '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최종 데뷔조 명단을 바꾼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에게 접대 등을 받은 혐의도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