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박병은·정건주가 '장나라의 남자'가 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세 사람이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남주주인공을 맡아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고준은 극중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한이상을 연기한다. 자기 삶을 무척 사랑하는 독신주의자. 어떤 상황에도 정중한 젠틀맨. 무심히 취하는 제스처에 밉지 않은 허세가 배어 있고 결혼을 경멸하고 아이를 지독히 싫어하는 이상한 독신남이다.
박병은은 소아과 전문의 윤재영을 맡는다. 태어나보니 유복한 가정이었고 타고난 머리가 좋아 남들만큼 공부해도 언제나 전교 1등. 떨어져봤자 2등. 외모 부심까진 아니어도 자괴감을 느낄 정도의 외모는 아니고 밉지 않은 넉살이 있다.
정건주는 육아지 더베이비 광고팀 신입사원 최강으뜸으로 변신한다. 악의 없이 맑은 순수함에서 나온 말과 행동이 화를 낼 수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다. 웬만해선 화를 내지 않는 사람도 분노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 안 하고 아이만 낳으려는 서른아홉 싱글녀와 그의 타깃이 된 세 남자의 발칙한 행복 찾기. 로맨스를 꿈꿀 땐 나타나지 않더니 사랑도 결혼도 포기한 순간 다가온 세 남자와 선택장애 로맨틱 코미디다.
'마녀보감' 노선재 작가가 대본을 쓰고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남기훈 PD가 연출한다. 현재 남자 주연 세 명을 캐스팅 중이며 tvN 편성이고 내년 5~6월 방송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