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무고 맞고소로 대응했다. 성폭행 의혹 논란이 일은지 일주일 만에 법적 대응을 행동에 옮겼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소인인 A씨의 진술과 증거 제출로 김건모의 의혹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수 김건모는 측은 13일 "A씨는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김건모 측은 고소장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적어 강남경찰서를 통해 제출했다. 그러면서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9일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B씨가 등장했다. 성폭행에 이어 폭행 의혹 논란으로 번졌다.
김건모 측이 무고 맞고소 입장을 밝히자 강용석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적반하장이다. 사필귀정이 될 것이다. 곧 고소인 조사가 있을 예정이니 사실대로 상세히 진술하고 증거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건모 25주년 투어-피날레' 공연 제작사 측은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됐던 전국 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했다. 공연 강행을 이어갔지만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남은 공연 전체를 취소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가 제기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담긴 고소장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내용 검토에 착수했다. 곧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